심플게임의 굶지마(Don't Starve) 리뷰
예전에 구입해놓고 오랫동안 스팀 계정에 먼지가 앉도록 방치해둔 굶지마(Don't Starve)를 발견한 심플게임.
자기 밥도 잘 챙겨먹지 못하면서 게임 캐릭터는 굶겨 죽일 수 없다고 판단한 본인은 대승적인 결단을 하게됩니다.
제 밥그릇 먼저 걱정하는 게 맞지만, 일단 사람은 살리고 봐야지...
그리하여 본격 굶지마 투어에 나섭니다.
아무튼 명색한 두뇌의 소유자인 본인은, 별 다른 생각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주 능동적으로 생각이 없어요.
그래도 예전에 한번 플레이할 때 플레이 방법은 배워놓은지라 도끼를 하나 만들어 나무를 패기 시작합니다.
토끼는.. 지금 잡을 수 없을 것 같아요.
밤이 오자 좋은 자리를 잡아서 큰 불을 폈습니다.
야생의 밤은 넘나 추운 것.
그래도 밤이라고 가만히 있기는 뭐해서 다른 동물들도 따뜻하게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
훈훈한 마음씨를 가진 심플게임.
토끼는 너무 빨라서 못 잡았는데, 거미는 때려 잡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 거미는 익충이야.
그리고 거미 고기도... 세 입이나 베어 먹었죠.
아.. 이 동네는 먹을 것도 없고, 뭘 만들어야 될지도 모르겠어요!!
결국 거미를 너무 많이 포식한 자.
숲에 옮겨 붙은 불에 화상을 입고 이틀만에 숨을 거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