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게임의 This War of Mine 리뷰
한참 스팀 할인중인 This War of Mine을 구매해서 플레이해봤습니다.
이 게임 진짜 어마어마하네요.
게임이 시작됐는데... 뭘해야 될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그냥 멍때리며 날리고..
밤에 정찰도 나갔는데, 살짝 진입하다가 들켜서 얼른 도망쳤어요.
둘째날 낮에는 묵고있는 거주지를 털었죠.
역시 밤에는 다른 집에 돌아다니고...
내가 털면, 당연히 나도 털릴 수 있는 법!
침입자도 종종 있더라고요.
그렇게 이것저것 거주지 업그레이드도 하고 여러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며칠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Marko가 일주일만에 사망..
아..
총은 한 방 맞으면 뭐 도망치고 이런 것도 없더라고요.
히어로도 아니고, 영화도 아니야.
좌절.
이 다음부터는 식량난에 시달립니다.
노부부가 있는 곳은 차마 못 털고.. 음식물을 얻으려면 냉장고까지 접근해야 되는데, 이게 만만치 않더라고요.
그러다가 병원에서 남들의 눈을 속여 캔을 왕창 털었어요.
그런데 다친 몸이 좀 느린지라 제 시간에 귀환을 못했죠.
굶주림이 계속되니 점점 양심이 줄어들고 그냥 일반집 냉장고를 잔뜩 털어왔죠.
그런데 돌아오니까
망할!!! 브루노가 굶어죽었어!!
아니 왜 냉장고를 가득 채웠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왜 먹지를 못해!!
그리고
마지막 충격적인 결말.
정말 소름돋는 게임이네요.